[시사더타임즈 / 김용호 기자] 광주관덕정에서 활쏘기대회가 열려 많은 궁도인의 이목을 이끌었다.
지난 6월 8일 광주관덕정에서 '제5회 광주광역시남구청장배 궁도대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남구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남구궁도협회가 주관하며, 광주광역시남구청,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관덕정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광주지역 4개정 궁도인과 초중등학생, 활쏘기 체험캠프 가족팀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단체전에서는 정대항전으로 진행하여 광주 무등정(최용균, 민경상, 박동환, 박정재, 김명곤)이 우승을 차지해 전국대회 입상실력을 발휘했고, 2위는 광주 관덕정, 3위는 광주 송무정이 차지했다.
부별로 나누어 치러진 개인전에서는 노년부에서 장상표(광주 무등정), 장년부에서 박상칠(광주 관덕정), 여성부에서 김태경(광주 관덕정)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부별 최고의 궁사 자리에 올랐다.
또 초중등부 장원에는 중등부 살레시오여자중학교 설지민, 초등학생 고학년부 광주조봉초등학교 정소율, 초등학생 저학년부 광주조봉초등학교 정소은 학생이 차지했다.
남구청 주관의 주민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쏘기 가족사랑 체험캠프’ 가족팀 경기에서는 백운동에 거주하는 장철우, 장동연 부자팀이 순위결정전까지 치러가며 1위를 차지했다.
본 대회 개회식에는 김병내 광주광역시남구청장과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 김덕진 광주사직단오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안도걸 국회의원, 양부남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관덕정을 방문한 선수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청장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국궁이라 생각하며, 오는 2025년 9월 광주에서 개최하는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를 북한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국궁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사랑받는 종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도걸 국회의원은 “국궁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고, 회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관덕정의 기운을 받아 오늘 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부남 국회의원은 “본인은 궁도인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국궁은 단순히 스포츠 종목을 뛰어 넘어,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함께 잇는 행위다”며 “국궁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우리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는 긍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덕정을 방문하는 궁도인들이 상당히 많다”며 “국궁은 위험한 운동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시설개선 등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강원주 남구궁도협회장은 “국궁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많아졌으면 한다”며 “민족 전통무예인 국궁을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궁도대회와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광주관덕정에 광주시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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