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생활용품 안전기준 부적합 품목 많아

어린이제품 리콜 비중 높아

조 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6/30 [21:37]

여름철 생활용품 안전기준 부적합 품목 많아

어린이제품 리콜 비중 높아

조 윤 기자 | 입력 : 2024/06/30 [21:37]

                            ▲ [이미지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누리집]  © 조 윤 기자


[시사더타임즈 / 조 윤 기자] 생활용품과 어린이제품 등이 안정성 검사에서 부적합한 품목이 많은 걸로 드러나 제품구매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에 주로 사용되는 선풍기, 물놀이기구 등 103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6개 품목이 리콜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 여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어린이제품과 전기·생활용품 62개 품목 103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하고, 안전기준 부적합 86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명령을 처분한 86개 제품은 어린이제품 59, 전기용품 8, 생활용품 19개다.

 

어린이제품으로는 납·카드뮴·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우산과 양산 6, 어린이용 안경테와 선글라스 5, 아동용 섬유제품 13, 어린이용 가죽제품 11개 등이다.

 

전기용품으로는 온도상승 부적합으로 화재위험이 있는 가정용 소형변압기 2, 충전부 감전 보호 부적합으로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포충기 1개 등이다.

 

생활용품으로는 제품에 표시된 부력값보다 실제 부력값이 낮은 부력보조복 1, 스포츠용 구명복 1, 제품에 표시된 최고온도 초과로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 열 성형기 6개 등이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86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국표원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라 이번에 조사한 1035개 제품 중 844개 제품(82%)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온라인 구매제품의 리콜 비중이 전체 리콜제품 86개 중 83개로 97%를 차지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표원은 최근 안전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정성이 부적합한 생활제품과 함께 어린이제품에 대해서는 보다 더 강화된 안정성 검사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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