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추

진안 역사 담아내기 위해 개관이후 첫 리모델링

안진용 기자 | 기사입력 2024/11/08 [11:37]

진안 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추

진안 역사 담아내기 위해 개관이후 첫 리모델링

안진용 기자 | 입력 : 2024/11/08 [11:37]

[시사더타임즈 / 안진용 기자] 진안군(군수 전춘성) 진안역사박물관이 진안의 역사를 새롭게 담아내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

 

용담댐 건설로 사라진 수몰지역의 역사와 진안의 역사문화를 종합하기 위해 건립된 진안역사박물관은 2006년 개관 후 처음 추진되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된 건축 및 전시시설을 정비하여 쾌적하고 유익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19억원(도비 7.6억원, 군비 11.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진안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은 박물관의 부족한 유물수장공간을 확충하고, 노후된 전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박물관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3천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진안역사박물관은 그동안 기존 유물수장공간의 포화로 인해 유물수집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유물수장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유물수장공간은 유물 보존관리의 기능과 함께 그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지 않아 쉽게 볼 수 없었던 유물수장공간 내부와 보관 유물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 형식으로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규명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어 2019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와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와 조선을 구한 전투로 평가되어 2022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임진왜란 웅치 전적' 등 진안의 역사문화를 다시금 종합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또 박물관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는 강당(교육실)를 새롭게 단장하고, 4천여권의 전문도서 자료를 보관·관리할 수 있는 도서자료실 등을 조성하여 박물관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화장실 등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한 박물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리모델링 사업은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설계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설계가 완료되는 금년 12월 이후에는 공사 추진에 따라 박물관 전면 휴관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 7월 재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진안군은 이번 진안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역민에서 수준 높은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최적의 환경에서 항구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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