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음주도 태아 발달 이상과 거대아 출산 위험 증가

임신 전 음주 산모, 거대아 출산위험 2.5배 증가 확인

조 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8/01 [13:57]

임신 전 음주도 태아 발달 이상과 거대아 출산 위험 증가

임신 전 음주 산모, 거대아 출산위험 2.5배 증가 확인

조 윤 기자 | 입력 : 2020/08/01 [13:57]

                         ▲ 위 이미지는 본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 pixabay)  © 조 윤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임신 중 음주 폐해와 마찬가지로 가임기 여성의 임신 전 음주가 임신과 태아발달 능력을 감소시키고, 기형아 및 거대아 출산율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실험모델과 임신코호트에서 동시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신 중 음주가 산모 및 태아건강에 미치는 폐해는 매우 잘 알려져 있으나, 가임기 여성들에서 임신 전 음주가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임신 중 산모가 술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 1-5% 수준이며,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대부분 음주를 중단하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가임기 여성 음주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대생 월간 음주율이 72.9%, 19-29세 여성은 64.1%였고, 고위험음주율도 여대생이 17.2%, 19-29세 여성이 9.6%로 전체성인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 초혼연령 30.2세, 초산연령 31.6세, 출산연령 32.6세로 크게 증가한 상황(2017년 기준)에서 대학 및 사회진출 이후 여성의 음주 노출은 매우 오랜 시간 유지됨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및 평균결혼연령 증가와 함께 가임기 여성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0.98(‘18년 기준)에 불과하고, 불임 및 난임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전 음주가 불임 또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가 있고, 심지어 태아 발달저하와 함께 기형아 또는 거대아 출산 위험을 높이고, 출생 후 성장 발육저하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가임기 여성, 특히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의 경우 원활한 임신과 산모와 태아의 건강, 출생 후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음주를 중단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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