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풍암호수 매립계획 수립 후 추진 정황 드러나 거짓행정

김상환 기자 | 기사입력 2022/12/01 [07:29]

광주광역시, 풍암호수 매립계획 수립 후 추진 정황 드러나 거짓행정

김상환 기자 | 입력 : 2022/12/01 [07:29]

                                                  ▲ 풍암호수 추진계획  © 김상환 기자

 

[시사더타임즈 / 김상환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은 24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풍암호수 매립 계획이 이미 수립됐고 또한 진행됐다며 그 정황으로 소유주인 농어촌공사의 풍암호 농업용수 대체시설이 조달청을 통해 업체가 낙찰된 자료를 제시하며 주민들을 속이고 있는 거짓행정이라 주장했다.

 

김의원이 주장하는 풍암호 대체시설은 서창지역 벽진, 마륵동 일원 38.1ha농지에 풍암저수지의 농업용수 기능 폐지 후 논농사를 위한 영산강물 취수시설로 2개의 양수장과 송수관로 공사비 37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위해 농어촌공사는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홍수통제소와 하천법과 동법시행령, 광주시 도로관리조례에 대한 업무검토,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미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풍암호수 매립을 위한 중요절차로 수질개선을 위한 영산강물 유입을 막아 농업용수 기능을 폐지하고 풍암호수를 300억원에 매각하면 중앙공원 아파트 공사현장 절개지 토사 282,000입방미터를 매립토로 쓸 계획을 세운 걸로 알려졌다.

 

그 첫단계로 서창천 고향의강 조성사업과 연계한 영산강물 끌어오기 사업으로 202012월부터 하루 7,500톤의 유입수가 들어오며 악취가 사라졌으나 올해 강수량이 44~69% 감소하며 악취가 재발하자 이를 빌미로 T/F자료를 왜곡했고 그 다음 단계로 풍암호 농업용수 기능 폐지 후 설치해야 할 대체시설인 양수장 2곳이 공고, 낙찰, 공사가 진행된 건 광주시와 중앙공원개발(), 농어촌공사 간 이미 내부결정이 끝났고 형식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주민간담회,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옥수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감추고 있는 내부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주민들께 사과한 후 공론화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풍암호수의 원형보존을 전제로 친환경적 수질개선 방안을 세우라"고 말했다.

 

                                                        ▲ 공고문  ©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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