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함평군(군수 이상익)의 모 함평군 의원과 담당공무원은 민원이 제기된 함평군 월야면에 소재한 A골재채취장을 방문, 현장에서 폐기물로 보이는 콘크리트 조각과 플라스틱, 비닐과 철근 조각 등을 발견했고, 작업장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었다.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현장 방문을 해 검사를 한 건 15일(금) 오전이었고, 18일(월) 본사가 현장 확인 확실성에 이의를 제기,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의원과 담당공무원,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동행, 19일(화) 다시 한번 현장 검증을 했다.
정확한 현장 검증에만 꼬박 일주일이 넘게 걸린 것이다.
19일 오전 현장 검증에선 이미 현장이 훼손돼 검증 자체가 무의미했고, 15일 현장 검증 당시도 이미 훼손된 상태였다고 당시 검증했던 담당자는 밝히고 있다.
19일 오전 방문 현장에선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있는 가운데 현장 훼손에 대해 항의하는 의원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고성을 높이며 불평을 드러내는 A골재채취장 관련자도 있었다.
골재채취장의 복구사업에는 행정기관의 작업 중지 요청이 통하지 않는 법률적 모순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담당공무원의 작업 중지 요청도 통하지 않고 증거사진도 통하지 않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골재채취 복구현장을 이대로 방치해 둘 것인지, 대책은 무엇인지를 관련 행정기관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저작권자 ⓒ 시사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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