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도, 밀목재 생태축 복원사업 본격화…백두대간 생태 연결성 회복 추진

2027년까지 58억 원 투입해 생태통로 조성
금남호남정맥 상징성 복원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회복 기대

안진구 기자 | 기사입력 2026/06/11 [17:18]

전북 자치도, 밀목재 생태축 복원사업 본격화…백두대간 생태 연결성 회복 추진

2027년까지 58억 원 투입해 생태통로 조성
금남호남정맥 상징성 복원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 회복 기대

안진구 기자 | 입력 : 2026/06/11 [17:18]

  전북자치도, 백두대간 상징성, 생태건간성 동시 복원 나서 [ 이미지 = 전북특별자치도]   © 안진구 기자

 

[시사더타임즈 /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로 개설로 단절된 금남호남정맥과 백두대간 능선을 복원하기 위한 밀목재 생태축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장수군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밀목재 생태축 복원사업을 정상 추진하며 백두대간 생태계 연결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도 742호선 개설로 단절된 백두대간 능선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 야생동물 이동과 산림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로 개설로 능선이 끊기면서 야생동물 이동이 제한되고 서식지가 분리돼 생물다양성 감소 우려가 제기돼 왔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581000만 원으로 국비 407000만 원과 군비 174000만 원이 투입된다.

 

복원 대상은 백두대간과 정맥 능선이 단절된 구간으로 0.35헥타르 규모의 생태복원과 생태통로 1개소 설치가 진행된다. 복원구간에는 지역 기후와 토양환경에 적합한 자생식물을 식재해 산림 식생을 회복하고, 생태통로는 터널형 구조로 조성해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한전주와 통신주 등 지장물 이설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다. 전북도와 장수군,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이설 작업을 완료했으며,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 이후 재착공해 현재 잡목 제거와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송경호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그간 지장물 이설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도와 장수군,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하게 됐다""단절된 민족의 정맥을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목재 생태축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야생동물 이동로가 확보돼 산림 생물다양성 증진과 서식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단절됐던 백두대간과 정맥 생태축이 연결되면서 산림 간 유전자 교류가 활성화되고 건강한 생태계 순환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 복원을 넘어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지닌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는다.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 연결성 강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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