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역할극 기반 갑질 예방교육 본격 추진관리자 대상 ‘역지사지’ 교육 운영… 상호 존중 조직문화 조성 나서
[시사더타임즈 / 최종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직장 내 갑질을 예방하고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역할극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직속기관장, 부서장, 장학관, 5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역지사지 역할극 기반 갑질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북교육청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갑질 예방지도에 따른 현장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갑질 예방지도는 기관과 학교 현장의 갑질 경험 수준과 조직문화 특성을 시각적으로 분석해 지역별·기관별 위험요인과 취약 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예방관리 지원 도구다.
전북교육청은 갑질 예방지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중개선지구와 자율개선지구를 지정하고 지역별 예방 지원과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역지사지 교육은 기존의 법령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교육행정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질 상황을 역할극 형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관리자와 직원의 역할을 바꿔 맡아 다양한 갈등 상황을 체험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이날 본청과 직속기관을 시작으로 6월 15일 임실교육지원청, 6월 17일 남원교육지원청, 6월 23일 전주교육지원청, 6월 25일 군산교육지원청, 6월 26일 김제교육지원청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 갑질 근절 계획에 따라 관련 사업을 추진한 뒤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갑질 실태조사를 실시해 개선 조치의 효과와 조직문화 변화 수준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조직문화는 관리자 한 사람의 말과 태도에서 달라질 수 있다”며 “관리자들이 먼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실천할 때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 예방지도에 따른 집중 개선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장애요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의 역지사지 교육은 관리자와 구성원 간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여 조직 내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갑질 예방지도와 연계한 맞춤형 지원이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교육행정 전반의 신뢰도 향상과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더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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