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마철 안전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기고 신상철 | 기사입력 2026/06/18 [11:01]

[기고] 장마철 안전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기고 신상철 | 입력 : 2026/06/18 [11:01]

           ▲ 지도119안전센터 센터장 소방경 신상철   © 시사더타임즈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마는 농작물과 수자원 확보에 도움을 주는 반면,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해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자연재난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한반도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장마 기간 또한 불규칙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등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장마철을 앞두고 군민 여러분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재난문자와 기상청 예보를 통해 최신 기상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안에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을 일으킬 수 있어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위험지역 주민들은 대피장소와 이동경로를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배수구와 빗물받이를 미리 점검해 낙엽이나 쓰레기로 막힌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창문과 지붕, 간판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이나 시설은 비상시 대피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전이나 단수에 대비해 손전등,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비상식량 등 비상용품을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하천변과 계곡, 저지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계곡에서는 상류 지역의 강우로 인해 갑작스러운 급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는 수심이 얕아 보이더라도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즉시 차량에서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성 호우가 증가하고 있어 평소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장소도 순식간에 위험지역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보다 감속 운행해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와이퍼 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의 폭우가 내릴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 상황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나 하천 인접 도로는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설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최근 한반도의 기상환경은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재난은 순간의 방심을 틈타 찾아오지만, 안전은 평소의 관심과 대비에서 시작됩니다. 장마철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생활화한다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신안소방서도 군민 여러분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고] 지도119안전센터 센터장 소방경 신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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