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더타임즈 / 안진구기자]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음식점 화장실의 위생 수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3년에 음식점 화장실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청결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선정해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노후 화장실 개·보수 사업 신청자를 선정해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소당 지원 규모는 수리비의 최대 70%(최대 700만 원)이며, 나머지 30%는 업소에서 부담해야 한다.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내년 3월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시는 또 음식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화장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화장실을 청결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는 업소를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
실태조사를 거쳐 우수업소로 선정된 곳에는 위생·편의용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속적인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고, 화장실 청결 관리에 우수한 음식점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위생 수준이 높아지면 외식을 즐기는 시민과 미식관광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맛과 멋의 고장 전주시 음식점의 화장실 환경 개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