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노후 슬레이트 정비 본격 추진 도민 건강 보호 강화
199억 원 투입해 슬레이트 건축물 5134동 철거 및 지붕개량 폐슬레이트 집중 수거로 석면 비산 피해 예방 나서
최종민 | 입력 : 2026/05/14 [09:41]
[시사더타임즈 / 최종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석면으로부터 도민 건강 보호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총사업비 199억 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5134동에 대한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주택과 농촌 건축물 등에 널리 사용된 건축자재로 석면이 함유돼 있어 노후화되거나 훼손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석면 분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장기간 방치된 폐슬레이트는 석면 비산 가능성이 높아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도는 주택과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지원과 철거 이후 지붕개량 사업을 연계 지원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일반가구 기준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비주택은 200제곱미터 이하에 대해 철거비를 지원하며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개량 비용은 일반가구 최대 500만 원 우선지원 가구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건축물 소재지 관할 시군 환경부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이후 현장조사와 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사업이 진행된다.
도는 환경부 방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폐슬레이트 수거의 해를 운영하고 도내 방치 폐슬레이트를 집중 수거 및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경지 주변과 빈집 야적지 등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훼손된 슬레이트를 우선 정비해 석면 비산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건강권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민들은 시군 환경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통장을 통해 수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대상지는 현장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처리된다. 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이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치 슬레이트 발생지역 발굴과 주민 대상 사업 안내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슬레이트로 인한 석면 피해 예방과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만1772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 및 개량했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슬레이트는 석면 비산으로 인해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슬레이트 정비사업과 방치 폐슬레이트 수거를 지속 추진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의 이번 슬레이트 정비사업은 석면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으로 평가된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방치 폐기물 수거가 본격화되면서 도민 건강 보호와 농촌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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