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위치 오차 절반 축소 층수까지 확인한다

정밀 위치측정 기술 구조현장 적용
신고자 위치 오차 15미터로 축소

조 윤 기자 | 기사입력 2026/06/24 [23:25]

신고자 위치 오차 절반 축소 층수까지 확인한다

정밀 위치측정 기술 구조현장 적용
신고자 위치 오차 15미터로 축소

조 윤 기자 | 입력 : 2026/06/24 [23:25]

[시사더타임즈 / 조 윤 기자] 소방당국이 신고자의 위치와 건물 층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밀 위치측정 기술을 구조 현장에 적용한다.

 

소방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밀 위치측정 기술을 대전지역 소방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고층 건축물이 늘면서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일이 구조 활동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기존 위치정보 체계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위성 위치정보를 활용했지만 실내 공간에서는 정확한 위치와 층수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과 무선통신망, 근거리 무선통신, 기압 정보를 결합한 정밀 위치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정밀 위치측정 기술은 위치 오차를 기존 30미터 수준에서 15미터 수준으로 줄였으며 건물 내 높이 정보까지 제공해 신고자가 있는 층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은 해당 기술을 긴급구조표준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해 왔으며 대전소방본부를 통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말까지 후속 연구를 통해 위치 오차를 10미터 수준으로 줄이는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소방청은 대전지역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119 통합시스템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확한 위치정보는 긴급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구조 현장에서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게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위치측정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진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고 연구개발 결과의 성공적인 추진과 기술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해 인명 구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보여진다. 또한 위치 오차를 줄이고 층수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초고층 건물과 대형 시설에서 구조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기술 개발만으로 국민 안전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 기술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고 전국 소방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재난 대응의 성패는 골든타임 확보에 달려 있다. 정부는 연구 성과 발표에 머물지 말고 구조 현장 적용과 성능 검증 결과를 공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신고자 위치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