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성공, 위성 14기 목표 궤도 투입

초소형 군집위성 5기·큐브위성 9기 분리 확인
2027년 하반기 6차 발사 추진
민간 발사 역량 확대

조 윤 기자 | 기사입력 2026/10/14 [16:46]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위성 14기 목표 궤도 투입

초소형 군집위성 5기·큐브위성 9기 분리 확인
2027년 하반기 6차 발사 추진
민간 발사 역량 확대

조 윤 기자 | 입력 : 2026/10/14 [16:46]

                       ▲ [이미지=우주항공청 페이스북]  © 조 윤 기자


[시사더타임즈 / 조 윤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서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목표 궤도에 투입하며 국내 우주 수송 기술을 입증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낮 12시 25분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마친 뒤 원격수신정보를 분석한 결과 목표 고도에 도달하고 위성 14기를 계획대로 분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단부터 3단까지 모든 엔진이 정상적으로 연소했고 위성 보호 덮개도 계획대로 분리됐다.

 

이번 발사에서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차례로 분리했다. 위성 간 충돌을 방지하는 분리 절차와 충격을 줄이는 분리장치를 적용해 여러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

 

위성 교신도 진행돼 남극 세종기지에서 초소형 군집위성 6호와 첫 교신에 성공했고 대전과 제주, 노르웨이 스발바르 등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다른 위성들과의 교신을 진행했다.

 

누리호는 앞선 4차 발사에 이어 5차 발사에도 성공하면서 반복 발사에 필요한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의 발사 운용 참여를 확대해 민간 기업이 발사 기술과 운용 경험을 축적할 기반도 마련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내년 하반기 6차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의 발사를 추진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민간주도의 상업 발사서비스 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청장은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항우연 연구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산업체 관계자 그리고 발사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협조해 준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국내 위성 발사 능력과 민간 기업의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발사 횟수를 늘리려면 반복 발사에 따른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발사 비용과 제작 기간을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정부는 발사 성공 실적에만 머물지 말고 민간 기업의 기술 자립도와 국내 우주산업의 일자리·투자 확대 효과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투명한 성과 공개를 통해 국민 세금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책임 행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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