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첫 확인지난해보다 약 2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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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전북특별자치도] © 김상환 기자 |
[시사더타임즈 / 김상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지난해보다 약 2주 일찍 확인돼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논과 밭, 수로, 초지 등을 대상으로 털진드기 발생을 감시한 결과, 올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인 41주차에 매개 털진드기 유충을 처음 채집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해 첫 발견 시점인 43주차보다 약 2주 빠르다. 연구원은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낮아지면서 털진드기 유충의 부화와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환자는 주로 10~11월에 집중된다. 감염되면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에 생기는 검은 딱지는 주요 의심 증상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원의 최근 2년간 조사에서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지 않는 광릉털진드기가 가장 많이 채집됐다. 감염병 매개종인 활순털진드기와 수염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도 연도별 전체 채집 개체의 약 11~46%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농작업과 등산, 단풍 구경 등 야외활동 때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귀가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한 뒤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가 지난해보다 일찍 확인된 만큼,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털진드기 발생 감시를 강화해 도민의 감염병 예방과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털진드기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농업인과 야외활동이 잦은 도민에게 예방수칙을 신속히 알리고 감시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심 증상을 조기에 알아차리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시·군 보건기관과 의료기관의 안내를 강화하는 등 예방 홍보와 현장 대응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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